예송리는 보길도 동남쪽의 바닷가 마을이다. 연중 30만 명이 찾는 예송리는 4계절 휴양지로 청환석이라고도 불리는 검고 조금한 갯돌이 폭 50m 길이 2km에 걸쳐 펼쳐져 있다. 갯돌 해변과 상록수림이 있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뒤로는 적자봉(433m)이 바닷가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 안고 해변 뒤편의 방풍림은 천연기념물 소나무를 비롯해 팽나무, 후박, 동백나무 등 30여 종의 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나무와 숲이 좋은 예송리의 해변에는 갯돌이라 불리는 검푸른 빛깔의 조약돌이 깔려있어 파도가 드나들 때마다 [자그르르, 쏴아 자그르르]하는 해조음을 들을 수 있다. 이 갯돌 해변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완도팔경 중 하나에 꼽힐 만큼 아름답고 화려하다. 예송해수욕장에서는 당사도, 예작도, 닭섬, 기섬, 추자도 등이 보인다.
예송해수욕장에서는 당사도, 예작도, 닭섬, 기섬, 추자도 등이 보인다. 그중 예작도는 예송해수욕장 옆으로 연결된 연도교가 놓여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섬안의 섬 예작도를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