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동가옥은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분당중앙공원 안에 있는 건축물로서 1989년 12월 2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한산 이씨 집안에서 대대로 살던 한산 이씨의 종택으로 150∼200년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디 이 일대에는 70여 호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중 한산 이씨는 30호가량 되는 집성촌이었다.
대부분의 가옥은 6·25전쟁으로 전소되거나 파괴된 뒤 복구하였으나 분당 신도시 건설로 대부분 철거되고, 이택구가 거주하던 이 가옥만 남았다. 안채 8칸, 바깥채 6칸의 기와집이며 부재가 비교적 견실하고 치목(목재를 다듬음)도 반듯하여 조선 후기 경기지역 살림집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