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설악황토마을은 강원도 전통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강원도 전통 한옥을 되살려 지은 여섯 채의 집이 마을을 이루었다. 강원도에서는 나무를 듬성듬성 엮은 너와집이 발달했는데, 그게 강원도식 전통 가옥이 되었다. 황토너와집, 황토집, 초가집, 돌기와집, 산돌너와집 등의 집은 방문하는 사람들이 집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황토와 구들을 사용해 지었다.

특히 산돌너와집은 이 지역에서 난 돌을 쌓아 그 위에 강원도 전통 양식인 너와를 얹었다. 집 안의 도배지와 장판도 수제 닥지에 콩물을 먹인 콩댐 장판을 사용했다. 인제 지역은 미시령, 한계령, 진부령 등 설악산의 3대 고개가 한데 모이는 곳으로 여름이면 짙은 녹음이, 가을이면 알록달록한 단풍이, 겨울이면 하얀 눈이 뒤덮인 풍경은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