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성현문화단지한옥체험관은 경북 3대 문화권(안동의 유교, 고령의 가야, 경주의 신라) 사업의 일환으로 선성현 관아의 옛 모습을 재현한 한옥 숙박 체험시설이다. 2017년에 준공되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옥은 최근에 지어 고졸한 맛은 없지만, 전통 방식을 고수한 외관에는 한옥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마당 중앙에 세미나실로 이용하는 나눔채가 보인다.

나눔채를 중심으로 오른편에는 한옥이 ‘ㄱ’ 자로 배치돼 있고, 왼편에는 기와지붕을 인 바비큐장이 자리하고 있다. 객실은 도담채와 아람채(105㎡·32평), 으뜸채와 새암채(79.2㎡·24평), 다솜채1과 다솜채2(23.1㎡·7평) 등 총 6동이다. 화장실은 32평형만 2개이고 나머지는 각각 1개씩 딸렸다. 전통 체험으로는 10인 이상의 숙박객 혹은 30인 이상의 외부 손님이 이용할 수 있는 전통 두부 만들기, 안동식혜 만들기, 전통 제사 체험이 있다. 나눔채에서 강의를 듣고 나면 회랑 옆 야외 테이블에서 체험이 진행된다. 한옥체험관이 위치한 예끼마을은 안동댐 수몰로 1976년에 형성되어 마을 주민의 노력으로 예술과 끼가 넘치는 마을이 되었다. 미술갤러리 4곳을 비롯하여 1km의 수상길, 그리고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