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사파동에 있는 피콜로라떼는 호주식 커피와 샌드위치를 파는 곳이다. 오전 8시에 오픈하는 이곳은 근처 창원지방법원, 경남도청 등이 있어 아침 식사로 커피와 샌드위치를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많다. 매장이 그리 크지 않아 점심시간에는 대부분 포장 주문이 많다. 카페 내부에는 호주를 상징하는 캥거루와 영어로 된 교통 표지판, 달러 표시의 영수증 등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우리나라에 아메리카노가 있다면 호주에는 롱블랙이 있는데 맛은 아메리카노보다 좀 더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작은 잔에 커피와 우유의 양이 거의 비슷하게 들어가는 진한 라테인 피콜로라떼는 이곳 대표 메뉴로 양이 많지 않지만 진하고 고소한 맛으로 여운이 가득 남는 커피이다. 근처에 용지호수공원과 경남도립미술관이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